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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블랙야크 100대 명산

계룡산 남매바위 관음봉 동학사 순환코스

by highpower 2020. 12. 18.

계룡산 남매바위 관음봉 동학사 순환코스

 

2020년 10월 10일 계룡산 관음봉

 

이제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대전 계룡산 관음봉

계룡산은 그저 평범한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너무 멋있는 산행코스를 간직한

명산이라는 것을 느꼈다

 

특히 삼불산에서 관음봉 이르는 구간은 멋진 조망을

보느라 산행길이 느려질 수 밖에 없었다

등산일 하루 전에 등산코스를 다시 체크해 보았다

갑사에서 출발하는 것과 동학사에서 출발하는 것을

비교해 보았는데 동학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서 일단 동학사 소형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산행을

하기로 계획하였다

아무래도 동학사에서 출발하는 산행코스가 볼거리가 많고

일반적으로 등산객이 많이 선택하는 코스로 생각된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동학사 주차장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

-> 관음봉(계룡산 정상) -> 은선폭포 -> 동학사

-> 동학사 주차장

로 하였다

(산행시간 점심시간 포함 약 4시간 50분 정도)

 

오전 11시경에 동학사 소형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들어가려하니 이미 주차장이 거의 가득차 있었고

들어가는 차도 밀려 있다

그런데 이곳 동학사소형주차장의 주차비용은 이제까지

처음경험한 최고비싼 4천원이다

주차장입구 요금안내판

 

이제까지 산행하면서 4천원 주차비용 내기는 처음이다

주차장 입구를 지나 주차자리가 남아있는 맨 구석에

차를 주차하고 계룡산을 향해서 길을 나선다

주차장을 나서서 계룡사 가는 길을 나서면 우선 음식점

가게들이 주로 늘어서 있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 조금

가다가 직진하면 동학사 방면으로 가는 길이고

서울식당 끼고 오른편 길로 가면 남매탑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남매탑 방향 가는길

 

동학사 방면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는 3천원이다

등산로 가는 방향을 정하기 전에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오른편으로 가면 입장료를 안내니 오른편으로

많이 간다고 한다

등산코스는 관음봉을 일주해서 순환등산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매탑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정한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천정탐방지원센터를 지나게 된다

천정탐방지원센터

 

곧장 가다보면 문골삼거리에 이르게 되고

이때부터 경사가 있는 너덜길을 가야한다

큰배재로 올라가는 계단
큰배재 안내판
남매탑 이정표
남매탑
삼불봉고개로 올라가는 길
삼불봉고개

큰배재 갈 때 까지 주위에 않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큰배재에도 마찬가지 이다

큰배재 남매탑고개를 지나고 남매탑에 올라오면

정말 많은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남매탑과 그 옆에 낮게 자리한 상원사에 까지 사람들이 많다

예측컨대 남매탑에서 삼불봉을 지나 관음봉 정상에

이르는 길이 좀 험하고 힘든 코스가 되어 많은 등산객이

남매탑까지 왔다가 되돌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

 

남매탑에서 삼불봉 방면의 등산로는 처음부터 경사가

매우 가파른 돌계단이 시작된다 남매탑에서 삼불봉으로

가는 등산객은 드물다

이 돌계산을 올라간 후 삼불봉 정상에 이르러서는

가파른 긴 철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이윽고 올라간 삼불봉의 조망 정말로 탁트인 멋진뷰가

기다리고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계룡산 등산코스가 멋있는 뷰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삼불봉 정상

 

한참동안 조망을 보다 관음봉을 향해 출발한다

여기서는 가파르게 철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한다

이후 관음봉 가기 전 중간정도의 낮은 고도에서

계룡산을 조망할 수 있는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도 계룡산의 멋진 뷰를 즐길 수 있다

 

계룡산의 진가를 나타내는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등산로구간은 삼불봉에서 관음봉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전에는 계룡산에 대해서 산이름은 들었지만

특징없는 그저 그렇고 평범한 산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오늘 처음으로 계룡산에 와보니 생각보다

매우 매력이 있는 산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 가는 도중에 몇 군데서

단풍나무 잎이 물든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가을단풍에 대한 것을 어떤지 궁금하기만 하다

간간이 보이는 단풍잎들

 

그렇게 해서 등산로를 한참 가다보면 마침내

관음봉 올라가는 긴 계단이 나타난다

가파른 계단이 관음봉 정상까지 상당히 긴거리로

보이는 데 보는 사람이 그 긴 계단에 중압감을

느낄 정도이다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관음봉 정상으로 가는 계단은 길어서 지루하기도

하거니와 거의 정상에 다다를 때 쯤이면 힘이

소진 됨을 느끼게 된다

 

관음봉에 오르면 여기도 사방이 확트여서 조망이

너무나 좋다

수확의 가을철이라 산아래 멀리 누렇게 익은

벼가 선명하게 보인다

 

약간의 구름이 푸르른 하늘에 곳곳에 자국을

남기고 동학사 방면으로는 긴 띠모양의 구름을

이루어서 관음봉 정상에 올라온 등산객들을

환영해 주는 듯 하다

 

 

이미 관음봉 정상석 앞에는 정상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서 있다

그곳에 줄을 서서 한참 기다린 후 인증샷을 하고

멋진 주변 조망을 즐긴 다음 이제야 점심식사를 한다

 

관음봉에서 동학사로 하산하는 길은 생각보다

험한 등산로이다

관음봉에서 내려가는 등산로는 초기에는 가파른

계단과 돌계단으로 가다 너덜경사길이 은선폭포까지

계속된다

주차장에서 관음봉 오는 등산로는 짧은 대신에

힘들고 가파른 코스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은선폭포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주위의 멋진

암벽과 어울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후 쌀개봉을 지나 동학사에 도착하였는데

이번 계룡산 산행은 잊지 못하는 산행의 한

부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동학사 대웅전
동학사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