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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블랙야크 100대 명산

남원 바래봉

by highpower 2020. 10. 4.

남원 바래봉

 

2020년 4월 25일 남원 바래봉

 

이번 바래봉 산행은 산악회을 통해서

가기로 하였다

남원 전북학생교육원에 산악회 버스가

도착하고 내려서 산행할 준비를 한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전북학생교육원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정상 -> 용산주차장

(11.3 Km)으로 하였다

(산행시간 약 5시간)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조금 올라가다

세동치 가는 등산로로 들어선다

여기서 부터는 좁고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흙으로 된 경사진 등산로이다

한참을 지나 경사도가 있는 길을 올라가면

세동치에 오른다

 

 

 

 

 

 

 

이때 부터는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산봉우리를 수 도 없이 지나가야 한다

이러한 능선을 지나면서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연결되어 있는 산들의 장관을

보자니 예전의 감회가 새롭다

 

십여년 전에 백두대간 종주코스로 해서

지리산 종주 하던 생각이 나서 그때의

기억을 회상해 보기도 한다

산봉우리 능선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 좁은 능선길은 팔랑치까지 계속된다

철쭉꽃 군락지가 시작되는 팔랑치에서는

보다 완만한 산등성이가 시작되고

산철쭉관람테크 및 탐방로가 이어져 있다

팔랑치에서 바람이 약간 가려지는

양지바른 언덕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다른 등산객들도 이곳에서 점심식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곳 탐방로 주변의 철쭉은

아직 이른 개화시기여서 일부 철쭉꽃눈이

나와 맺으려고 하는 정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달 5월달은 되어야 철쭉꽃이

만발 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아마

환상적인 경관의 산행길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팔랑치를 지나는 등산로는

철쭉이 개화하지는 않았지만

여유롭고 운치가 있는 등산로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팔랑치를 지나 계속가면 바래봉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부터는

등산객으로 매우 붐비는 코스로 바뀐다

 

바래봉 정상석이 있는 곳에 올라오니

밀려오는 등산객들로 해서 한참이나

차례를 기다렸다가 인증샷을 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인증샷 도중에 강한 강풍이 불어와

사진 찍는 데 곤욕을 치루기도 하였다

바래봉 정상에서 바라 본 조망은

너무 감격스러웠다

바래봉까지 오면서 본 지리산에 비해

바래봉 정상에서 본 지리산의 대열은

너무나 멋진 광경으로 다가온다

멀리 일렬로 펼쳐져 있는

지리산 산봉우리들을 보자니 너무나

황홀한 지경이 되어서 한참을 주변 조망을

본 뒤에야 하산 할 수 있었다

 

 

바래봉 정상에서 용산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게 내려가는

길이지만 너무나 지루한 길이다

 

드디어 산악회버스가 있는

용산주차장에 도착하니 반가운 막걸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등산객 중의 한 분의 남원지인이 가져온

"남원 춘향골 생쌀막걸리" 와 약간의 안주가

도착해 았어서 이 지역에서 만든 하산주로

오늘의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