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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 명산

수원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 기점

by highpower 2020. 10. 12.

수원 광교산

 

2020년 5월 31일 일요일 수원 광교산

 

수원 용인 수지 지역 거주자에게 특히 사랑받는 수원 광교산

가족이나 친지들 그룹으로 산행하기에

적당한 동네산이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반딧불이화장실 -> 형제봉 -> 시루봉(광교산 정상)

-> 억세풀 -> 약수터 -> 상광교 종점

로 하였다

 

이전에도 자주 다녔던 산이지만

주말 오전 오랜만에 광교산 등산에 나섰다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시작하는 산행길

주말이라서 역시 산행객이 많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정담을 나누면서

산행하는 사람이 많다

 

이래서 주말에 오는 광교산 등산길은

항상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

형제봉 가는 등산로를 가다보니

송전철탑에 들어서는 등산길 초입부터

등산로 공사 중이여서 우회길로 돌아서

가라고 안내가 되어있다

 

형제봉까지 우회하는 길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기회에 가보게 된다

우회하는 길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면

형제봉 능선에 올라가는 긴 계단 앞에

다다르게 된다

이 긴 계단 올라가기 전 잠시 쉼터

나무벤치에 걸터 앉아 잠시 숨을 고른 다음

긴 계단길을 올라간다

이 긴 계단을 올라 형제봉 능선에

다다르면 능선 곳곳에 등산객들로

가득 한 것을 볼 수 있다

 

형제봉 능선을 따라 형제봉 정상석에 오르면

이곳에서 십여명 이상의 등산객이 인증샷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오늘 단체 등산객이 너무나 많이 와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형제봉에서 본 수원 수지시내 방면 뷰를 보면

아파트군이 주로 깔려 있어서 좀 아쉽다 하지만

아파트 무리를 건너 뛰어 더 멀리 보이는 희미한

산들을 보면서 나름데로 위안을 가져본다

어쨌던 산 정상에서 조망한다는 것은 힘들게

산을 올라온 등산객의 특권임이 틀림없다

이후 곧장 형제봉 정상석을 벗어나 바로

아래에 있는 숲속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마침 옆에서는 그룹으로 온 일행의 등산객이

모여서 왁자지껄하게 떠들면서 식사를 하는

분들도 있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땀을 흘리고

한잔의 술도 걸치고 난 후 식사를 하는 터라

기분이 많이 고조되어 큰 목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것 같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종루봉 쪽으로

계단 내려가기 전 멀리 바라본 시루봉은

곧 손안에 잡힐 듯한 느낌으로 다가 온다

계단을 한참 내려 갔다가 다시 종루봉을

향해 긴 계단을 오른다

그러나 종루봉을 가가이 가서는

마음이 바뀌어 종루봉을 패스하고 우회길로

시루봉을 향해 곧장 갈길을 재촉한다

곧 토끼재를 지나 시루봉 오르는 경사길을

계속해서 올라간다

 

드디어 광교산 정상

시루봉을 오르니 산행객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젋음이 들이 그룹으로 많이 올라와서

인증샷하기에 바쁘다

오늘 광교산에온 등산객은 젊은 학생 혹은

직장인 들로 보이는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등산이 건강에 좋고 심신단련에 좋으니

요즘 젊은 친구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산을 찾는 것 같다

시루봉에서의 조망은 청계산 방면으로

주로 트여 있다

반대편은 숲으로 가려져 있어 뷰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시루봉 정상의 뷰는 그닥 좋다고

할 수 없다

 

시루봉 정상에서 얼음과자(아이스하드)를

파는 곳이 있는데 현금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젊은

친구들이 스마트폰으로 현금이체를 해서

아이스하드를 사 먹고 있었다

결재시스템이 산정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루어 지고 있으니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다

시루봉 정상에서 인증샷 후 노루목을 지나

억세밭으로 향한다

억세밭 가는 도중 곳곳에 쉴 수 있는

나무 벤치가 곳곳에 있어서 많은 등산객이

쉼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억세밭에서 내려와 약수터에 가니

역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절터 약수터에서 땀을 닦으며 약수로

목을 축이는 등산객도 많이 있다

이곳은 정말 아늑해서 잠시 쉬기에 정말

편안한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오늘 산행의 종점인 상광교 종점으로 나와

산행일정을 마무리 하였다